12월 FOMC 회의록이 공개 됐습니다. 지난달 11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연준이 경기 침체라는 단어를 언급하면서 11월 회의 이후에 금리 인상 폭을 줄일 것이라는 예상이 도래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잠시 자극했었습니다. 이번 12월에는 어떤 의사록들이 있었는지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금리 인상 지속 매파적 발언 눈길
참석자들이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을 향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가 좀 어렵지 않았냐 다시 말해서 시장의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안정된다라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는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라는 그런 표현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참석자들 중에 일부는 통화 정책을 너무 일찍 완화했다가 다시 인플레이션을 부각할 수 있으니 지금은 이하를 고려할 때는 아니다는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위원들이 위험을 고민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했다. 인플레이션이 재부각되는 그 위험이 더 클 수 있으니 지금은 정책 기조 변경을 검토할 때는 아니다는 게 주류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12월 FOMC 회의록에서도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매파적인 발언이 나왔습니다.
2. 매파적 발언에도 지수 상승
그럼에도 미국 3대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냐면 일단 가장 큰 건 저가 매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런 여러 가지 지표들이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 채권 시장이 안정된 것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의 정책금리 변화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최근 4.3%에서 상당히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냐면 향후 미래 2년 동안의 정책 금리 평균 기댓값이 4% 초반이다라는 것입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23년~2024년 평균 정책금리의 기대 값으로 돈을 걸고 투자를 하는 2년 만기 국고 채권시장입니다. 이건 결국 올해 금리가 장중에 연중 4% 후반 가더라도 결국 인하되고 내년은 4% 밑에 있다. 그래야 평균이 그 정도 되니까 그런 금리 인하가 굉장히 앞으로 지속될 것이다라는 그런 기대들을 시장에서는 여전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 지수가 두 달 연속 50선을 밑 돌았습니다. 이거는 결국 미국의 400개 제조업체들의 구매 담당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채권 시장 참가자들에게 있어서는 나쁜 뉴스는 아닙니다. 시장도 이런 부분들을 반영한 것 같습니다.
3. 6일 발표되는 실업률은 몇 % 정도 나와야 되나?
이번 주 6일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 즉 미국의 실업률도 매우 중요한 투자 지표 중에 하나입니다. 현재 기존과 비슷하게 3.7% 로 예측되고 있는 반응이지만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 수준까지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기 위해서는 한 4.5~5%까지는 올라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업률은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건설 경기도 안 좋고 ISM 제조업 지수가 보여주는 제조업 경기도 안 좋으니까 이쪽에서 고용 돼 있는 사람이 한 2천200만 명 정도 되는 데 이쪽 부문이 굉장히 고용을 축소할 때 가파르게 축소하는 부문입니다. 그래서 실업률은 상승하겠지만 다만 지금 당장 급등 할 거냐라고 물으면 이 노동시장이라는 게 항상 후행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사람 뽑아 놓고 자르기 참 쉽지 않고 또 구인 공고 올렸던 것을 바로 내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노동시장의 조정들은 좀 천천히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12월 고용지표가 아주 급격히 악화된다라기보다는 2023년 상반기로 가면서 점점 악화되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 공개된 FOMC 회의록 내역과 또 미국 고용보고서의 지표들이 미치는 영향
우리 시장에 나쁘지 않으나 그렇다고 호재도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미국 시장 금리 급등은 분명히 악재인데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미 연준이 여전히 고집을 피우고 있는 중이고 이것은 금융시장의 참가들 입장에서 본다면 좀 기다려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굳이 지금 주식을 사야 되냐 이런 생각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 전체를 놓고 본다면 예상된 범위 내였지만 호재라고 보기는 어렵고 금융시장의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참 답답하고 나빠지고 있는 상황인데 호재는 더 멀리 있는 것 같은 이런 국면이 지속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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