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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by 경제 돋보기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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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 발표를 계기로 해서 인플레이션 압력 그리고 통화정책 방향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비자 물가 상승률 발표

이번에 발표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 그리고 전년 동기 대비에서는 6.5% 상승에 그쳐서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특히 식료품이랑 에너지를 비롯한 이른바 변동성이 큰 물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그리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5.7%를 기록했습니다. 물가 압력이 상당히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물가 상승률에 탄력이 둔화 됐느냐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됐느냐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바로 에너지를 들 수 있습니다. 에너지 관련 돼 있는 물가가 전월 대비해서 무려 4.5% 줄었습니다. 거기다 중고차 값의 급락세들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와 같은 에너지랑 중고차 값의 급락세들 속에서도 인플레이션이 - 0.1% 밖에 안 나온 것은 그 밖에 식료품 그리고 집세 물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식료품 물가는 0.3% 그리고 집세 물가는 0.8% 급등하면서 근원 물가를 0.3% 올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 것 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세 물가는 후행성이 강하다 이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게 아무래도 집세 계약이라는 게 1년 단위로 이어지다 보니까 당장 집세가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11개월 전에 했었던 집세 물가와 합산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연초 2021년 상반기에 있었던 집세 가격의 상승분들이 아직 반영되고 있어서 벌어진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집값은 폭락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세 물가는 급등한 바 있었습니다. 결국 이런 시차 문제들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조금 후행적으로 경기 여건이 나빠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후행적으로 되는 경향들을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서 식료품 물가는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그런 모습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선행성들 국제 곡물 가격의 하락이 나타나고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 지난 다음에 식료품 물가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난 2022년 7월부터 국제 식량 가격이 떨어진 것을 감안해 본다면 앞으로 식료품 물가의 급등세들도 진정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2. 미 연준의 통화 정책은 베이비스텝이 될 것인가?

이번 소비자 물가 상승률 발표는 연중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일단 1월 말에 열리는 FOMC에서는 0.25% 정도의 제한적인 금리 인상. 즉, 베이비스텝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금리 인상이 쉬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금리 인상을 쉬어야 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2월~4월로 이어지는 시기가 작년 우크라이나 분쟁이 있었던 시기입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분쟁이 있었던 시기들에 올라갔던 급등했던 물가들이 이제는 햐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음 2월~5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더욱 크게 둔화될 여지들이 있다는 게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는 집 값 상승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주택 가격의 하락이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미칠 것입니다. 특히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 지수를 비롯한 각종 제조업 지표들도 부진합니다. 이런 여건들을 감안해 본다면 미 연준 입장에서는 일단 금리 인상은 1월에 하고 경제지표들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보입니다. 사실 선반영하는 게 지금 미국의 2년물 국고금리와 정책 금리의 관계입니다. 2년 물 국고금리는 향후 2년 인플레이션 그리고 정책금리 이런 것들에 대한 기대가 녹아 있는 레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게 4.3% 밑으로까지 지금 떨어지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댓값을 보여주는 단기 시장 금리들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환경이라는 것은 결국 앞으로 정책 금리의 인상이 있더라도 그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이고 곧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그런 예상을 시장에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비슷한 일들이 2019년 초반에도 있었습니다. 그때도 정책금리 인하가 있기 전에 2년물 국고 금리가 먼저 정책금리 수준을 깨고 내려갔던 그런 과거들을 감안해 본다면 앞으로 미국의 통화 정책 방향들은 점차 중립에서 완화 기조로 넘어가면서 올 연말에는 지금보다 정책 금리가 낮은 수준에 있지 않을까라고 전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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