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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악습 과시적 소비

by 경제 돋보기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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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ption

부자가 되려면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요? 월급을 열심히 모으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고 싶어서 돈을 더 벌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나의 노동력을 써서 하는 돈벌이는 결국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있어야 할까요?

1. 오래된 과시적 소비

과시적 소비란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부를 자랑하는 소비를 말합니다. 이 개념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노동자 계급 사이에서는 집안의 가계 사정을 남에게 말하는 것을 금지했었다고 합니다. 집안이 어려울수록 더욱 이야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영국은 산업화의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최초의 국가입니다. 산업화를 위해 도시에 많은 노동자들이 모이게 되었고, 19세기 초반부터는 노동 계급의 노동자 운동으로 인하여, 노동 계급의 통제와 폭동을 방지하기 위해 노동 계급 실태를 파악하는 정보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영국의 찰스 부스는 <런던 사람들의 삶과 노동>이라는 조사를 통해 19세기 후반 제1차 세계대전전까지 도시의 노동자들은 수입의 절반을 먹거리에 사용했으며, 집세는 총수입의 20~30%, 땔감은 총수입의 9%, 옷 값은 3~7% 라고 했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일을 해도 남는 돈이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이 시기 정부 보고서를 봤을 때 노동자들의 소비재를 필수품과 사치품으로 나눴을 때 음식을 기준으로 차, 설탕, 우유, 빵, 감자, 고기는 필수품이고 달걀, 채소, 과일, 생선은 사치품으로 나뉘었다고 합니다. 이 통계를 기준으로 과일과 생선을 먹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과시적 소비에 해당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비의 개념은 발달하여 소비 탐닉을 통해 상류층의 소비를 중간층이 모방하고, 중간층의 소비를 하류층이 모방하며 사회의 상층부에서 하층부로 유행이 내려오는 일이 발생했으며, 사회의 제일 아래층에도 사회적인 성격의 과시적 소비가 나타나고 그것은 매우 견고한 관습이 됐다고 합니다. 

2. 악습인 과시적 소비는 끊어내야 할 때

모건 스탠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명품 소비를 제일 많이 했다고 합니다. 한국 내에 구매력이 상승하고 외모를 중시하고 부의 과시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풍조가 그 원인이라고 합니다. 또한 젊은 세대인 MZ세대들은 소비성향이 상향 평준화 되어 고급문화를 따르며 새롭고 좋은 것을 경험하여 SNS에 포스팅 함으로 자신을 과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감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이끄는 소비 성향의 특징은 오늘날 새롭게 만들어진 성향이 아닙니다. 과거 19세기에도 있었던 사람의 본능입니다. 그 당시에는 달걀과 과일을 먹는 것이 부를 과시 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오마카세, 호텔 빙수와 같은 고급문화를 즐기는 모습으로 변화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나의 소득보다 몇 배나 많이 버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접해왔습니다. 그 결과 언제부터인가 좋은 경험이라는 표현으로 호캉스, 해외여행, 호텔 뷔페 등 많은 사람들이 때가 되면 이러한 경험들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는 위험한 부분도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과소비적인 지출인데 좋은 경험으로 포장을 하게 되니 좋은 경험을 하지 않는 사람이 이상해지는 분위기가 생깁니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좋은 경험은 있을 수 없습니다. 결국 스스로 이것이 나에게 유의미 있는 선택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마저도 사회적 영향으로 타인의 영향을 받게 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돈을 지키기도 어려운 이러한 시기에 과시적 소비 성향은 부의 추월 차선으로 오르는 행위가 아닌 스스로 부의 사다리에서 내려오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3. 부자는 돈을 어떻게 보관할지 생각

부자들은 더 쓰기 위해 더 벌지 않습니다.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절약은 기본입니다. 많이 번다고 무조건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소비를 통제해야 합니다. 또한 그들은 돈을 어떻게 잘 보관할지 고민합니다. 부자들은 돈이 스스로 일 하는데 집중을 합니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이번 달 300만 원을 벌어서 200만 원을 통장에 넣어놔야지라고 했을 때 우리는 이렇게 모으면 부자가 되겠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돈을 잘 버는 것과 부자가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돈의 습성을 잘 이해하고 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그리고 투자를 할 때도 어떻게 레버리지를 일으킬 것인가 그리고 왜 투자를 해야 하는 가? 그런 부분까지도 부자들은 명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돈은 가만히 보관만 하고 있는 다고 해서 모이는 것이 아닙니다. 돈은 가만히 있으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그 가치는 계속 떨어집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해도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자산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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