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대출이자는 오르는데 예금금리 인상은 자제 하라구요?

by 경제 돋보기 2022. 12. 1.
반응형

오늘은 은행 이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최근 11월 24일 한국은행이 0.25% 베이비 스텝으로 금리 인상한 뉴스를 전해 드렸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해 가볍게 말씀을 드리고 마무리 지었는데 오늘은 수신금리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수신금리는 무엇인가요?

수신금리는 은행에 고객이 돈을 맡길 때 예금 상품에 적용받는 금리입니다. 수신은 고객에게 예금을 받는 업무를 말하기 때문에 예금과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금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은행의 자금 보유현황,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산정을 하게 됩니다.

2. 대출이자는 인상되는데 수신금리는 소식은 감감

11월 2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베이비스텝으로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금리인상을 하게 되며 많은 가계들이 이자비용 부담이 늘었습니다. 보통 대출금리가 오르게 되면 예금금리가 같이 오르게 되는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예금 금리 인상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주식시장에 몰렸던 자금들이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은행권으로 많이 이동을 했습니다.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인해 금리인상 때는 기준금리 인상 직후부터 각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올렸습니다. 그동안 은행권은 과도한 대출금리에 비해 낮은 예금금리로 이자장사 비판을 들어왔었습니다. 이에 지난 7월부터 매달 은행의 예대금리차 공시를 통해 은행들은 수신금리를 조금씩 높여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준금리 인상 직후에는 정부에서 수신금리 인상을 자제하라는 소리를 여러 차례 내며 금리 인상을 자제하라며 은행권에 경고를 했습니다. 자금 변동성이 큰 연말에 금융권이 서로 수신금리를 올리면 시장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출금리 상승까지 이어져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이유입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금 금리 인상하라고 했다가 다시 자제하라고 하니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입장과 다른 은행들의 동향에 따라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하겠다는 반응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신금리 인상을 고려할 때가 되었지만 정부의 당부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합니다.

3. 수신금리 인상은 좋은 거 아닌가요?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최근 투자나 소비가 줄어들어 시중에 돈이 돌지 않아 돈맥경화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지금 시장에 통화 유통 속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권에서 예금금리를 인상하면 은행권에 자금이 유통되어 은행에서도 자금을 보유할 수 있고 돈이 필요한 기업에도 대출을 할 수 있게 되어 수신금리를 인상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은행이 예금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마진으로 이자 장사를 하는 은행의 입장에서는 수신금리 인상 시 대출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 경우 취약계층의 경우 대출이자 부담에 가계 파산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은행권에 금리인상 자제의 당부를 넣고 있습니다.

 

위험자산인 증시나 부동산에서 안정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이동하는 것을 역머니무브라고 합니다. 역머니무브는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때 은행으로 예금이 몰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시장에 돈이 돌지 않고 은행에 돈이 묶여 있기 때문에 소비가 줄어들고 실물 경제가 어렵게 됩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에 걱정이 됩니다. 정말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하는 걸까요?  어려운 이 시기 지혜롭게 준비하셔서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