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 요즘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인플레이션 하면 물가상승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1. 인플레이션은 무엇인가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화폐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전반적으로 계속 오르는 경제 현상이라고 합니다. 요즘 경제 뉴스를 보면 밀가루, 우유, 치즈, 버터 등 장바구니 물가가 오른다는 가격 인상 뉴스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 월급은 그대로인데 매달 장바구니 물가는 오르고 있습니다. 장 본다고 마트 한번 다녀오면 전보다 결제금액이 훨씬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에는 10만 원으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을 지금은 13만 원으로 살 수 있다면 돈의 가치는 어떻게 된 것일까요? 10만 원에 살 수 있는 것을 13만 원으로 산다면 3만 원의 돈을 더 써야 되므로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계 수입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오르고 돈의 가치는 떨어지는 것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수입이 물가가 오른 만큼 오르지 않는다면 가계 생활은 어렵게 됩니다.
2. 인플레이션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수요 인플레이션
수요는 많은데 수요에 맞추어 공급량이 늘지 않는 경우 생기는 인플레이션입니다. 가계에 수입이 늘어나면 소비도 늘어나는데 늘어난 소비량에 맞추어 물건 공급량이 되지 않을 경우 발생합니다. 이것을 과잉 유동성 공급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코로나 초기에 사람들이 마스크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가 코로나가 급증하자 마스크 양은 부족하고 수요는 폭발하여 1천 원짜리 마스크 한 장에 4천 원까지 올랐던 일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돈이 있어도 마스크 생산량은 부족해서 살 수 없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비용 인플레이션
제품을 만드는 생산 비용이 오르면서 제품 가격도 같이 올라 물가도 같이 오르는 것을 비용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 물류비 등이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여 수입하는 밀가루, 팜유 등의 수입 단가가 올라 라면의 가격까지 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3.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는 없나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는 물가를 잡아야 합니다. 늘어난 수요에 맞추어 공급량이 늘어나면 물가가 오르지 않습니다. 만약 물가 상승의 원인이 특정 분야의 생산량의 문제라면 그 분야의 생산량 증가를 도와 공급량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조류독감으로 인해 닭들이 살처분되고 생산되는 계란의 양이 줄어든다면 계란의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이런 경우 정부에서는 계란을 수입해 오기도 하는 등 계란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또한 총수요억제정책을 통해서 정부에서 총 수요와 공급을 알맞도록 조정하고 재정지출을 축소하여 물가 안정을 시키 정책이 있습니다.
4. 인플레이션은 나쁜 것인가요?
인플레이션은 나쁜 것인가요? 인플레이션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나쁜 인플레이션은 갑자기 원자재 값이 폭등하는 등 물가가 급격하게 올라가 실물 경제가 얼어버리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최근 코로나 19 영향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가스비, 국제 유가, 물류비 등이 오르고 그 영향으로 여러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였습니다. 원산지에서 직접 원자재를 사용하는 나라가 아닌 이상 원자재를 수입해서 재가공해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이슈들이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이것을 스테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 경기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과 물가상승의 인플레이션이 합쳐진 말로 경기침체에도 물가가 오르는 경제 현상을 말합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생산 비용이 증가해 제품 품 가격은 오르지만 기업의 이익은 늘지 않아 고용된 직원들의 월급을 올려 줄 수는 없고 가계의 수입은 줄어드니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은 제품이 잘 안 팔려 기업의 이익은 줄어들어 회사가 파산하거나 사업 규모를 줄어들어 실업자가 증가하게 되면서 불황의 사이클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인플레이션도 있나요? 좋은 인플레이션은 경기가 좋아지면서 물가도 같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소비가 늘어나면서 고용을 창출하고 늘어난 소득에서 다시 소비를 만들어내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인플레이션입니다.
5. 물가를 안정시키는 방법이 있나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을 조정해야 됩니다. 기업에서 생산량을 늘리거나 수입을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시장에 화폐량이 늘어나면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저축을 늘리는 정책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경기가 좋아져 물가가 상승할 때는 금리를 올리거나 정부의 재정지출을 축소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반대로 경기가 안 좋을 때는 금리를 내리거나 정부의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최근 금리인상과 경제 불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또 온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경제 불황으로 어두운 터널을 걷고 있는 것 같지만 경기는 사이클이 있어서 불황이 있으면 또 호황이 있기도 합니다. 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불황도 잘 극복해 나갈 거라 생각합니다. 1년, 2년 준비하다 보면 또 미래에는 좋은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경제생활을 유지해 나간다면 또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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